FC서울과 수원 삼성, 두 팀의 대결은 '아시아 최고의 더비(Asia's top derby)'로 통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세계 7대 더비에도 선정됐다.
K-리그의 슈퍼매치로 완전히 뿌리내렸다. 흥행보증 수표다. 2012년 정규리그 4차례의 평균 관중은 무려 4만4960명이었다. 지난해에도 평균 3만5949명이 운집했다. '슈퍼매치'는 K-리그의 오늘이고, 미래다.
브라질월드컵 후폭풍이 한국 축구를 강타했다. 1무2패, 초라한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반전이 절실하다. 한국 축구는 K-리그에서 새로운 미래를 찾아야 한다. 슈퍼매치가 첫 단추다. 서울과 수원의 올시즌 두 번째 전쟁이 1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국내에서 벌어지는 빅뱅이다.
브라질의 실패로 시선이 곱지 않다. 그러나 한국 축구가 부활하기 위해서는 K-리그가 살아나야 한다. 슈퍼매치에서 그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올시즌 첫 충돌은 4월 27일이었다. 빗속에서도 2만9318명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서울이 1대0으로 수원을 제압했다.
브라질월드컵 기간 중 두 팀의 충돌, 기대치가 더 높다. 한국 축구의 미래는 팬들이 쥐고 있다. 그들이 살려야 한다. '4년 주기 월드컵 팬'이 한국 축구의 선전을 바란다면 K-리그에 눈을 돌려야 한다. 그래야 한국 축구가 반등할 수 있다.
K-리그는 긴 월드컵 휴식기를 끝내고 5일 재개된다. 7월 첫 주말 일전이 리허설이라면 슈퍼매치는 본선이다.
홈팀인 서울도 이미 슈퍼매치를 향해 걸음마를 뗐다. 2일 슈퍼매치의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예매 오픈 첫 날부터 3일 동안 슈퍼매치 티켓을 예매한 팬들 중 100명을 추첨해 'LG전자 초청FC서울-바이엘 04 레버쿠젠 친선경기' 티켓, GS칼텍스 상품권, 인터파크 영화예매권 등을 선물한다. 또 FC서울 멤버십 카드를 이용해 예매할 경우 최대 3000원까지 할인되며, 예매를 한 멤버십 회원 중 50명을 별도로 뽑아 동일한 선물을 증정한다.
지난해 서정원 감독이 수원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슈퍼매치의 토양이 또 바뀌었다. 절대 열세였던 최용수 서울 감독이 최근 5차례 대결에서 3승1무1패로 우세하다.
수원은 설욕, 서울은 상승 곡선을 잇겠다는 각오다. 슈퍼매치는 K-리그의 월드컵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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