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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경기-득점선두' 광양루니 이종호의 폭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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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가 두자릿수 득점은 '당연히'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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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전남 감독은 지난 5일 13라운드 서울전 이종호의 6호골 직후 이렇게 예언했다.'광양루니' 이종호(22)가 스승의 특급칭찬에 득점선두로 화답했다.

이종호는 9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전남 드래곤즈-경남FC의 홈경기에서 전반 후반 2골을 몰아쳤다. 전반 6분 김인한의 선제골, 전반 11분 안용우의 동점골에 이어 전반 25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현영민이 중원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헤딩으로 밀어넣었다. 후반 5분에는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쇄도하며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3대1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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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는 14경기만에 8호골을 신고하며, 포항 김승대(7골)를 제치고 K-리그 클래식 득점선두로 뛰어올랐다. 최근 5경기에서 5골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1골의 경이로운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은 프로 4년차 이종호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프로 데뷔 100경기째였다. 전남 유스로는 처음으로 전남에서 100경기 고지를 밟았다. 결연한 각오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1년차인 2011년 21경기에서 2골3도움, 2012년 33경기에서 6골2도움, 2013년 33경기에서 6골4도움, 팀내 최다골,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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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감독은 "안용우 스테보의 영입후 이종호에게 양질의 골 찬스가 많이 생기면서 골이 많이 들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맨유에서는 중앙, 잉글랜드대표팀에서는 측면공격수로 나서는 웨인 루니처럼 이종호 역시 전남에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이날도 전반 엔측면에서 뛰었고, 후반 박기동의 투입 직후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 감독은 "좋은선수의 요건은 멀티포지션 소화능력이다. 이종호에게 측면에서 상대를 제치는 부분을 주문했다. 그부분마저 잘 해주고 있다"며 흐뭇함을 표했다.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광종호' 주공격수 이종호의 성장은 여러모로 뜻깊다. 소속팀에서 멀티포지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K-리그 클래식 득점선두에 올랐고, 전남을 3위에 올려놓았다. 시즌 개막 직전 이종호는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14년은 내게 가장 중요한 시기다. 내 축구의 전성기가 시작되는 해"라고 공언했었다. 약속을 또박또박 지켜나가고 있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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