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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m의 낮은 수심으로 인해 턴이나 잠영중 다리가 바닥에 닿아 무릎이 까지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박태환은 "4년전에도 그렇지만 한국에서 경기를 할 경우에 자주 듣는 질문"이라며 웃었다. "수심이 낮으면 다치는 선수가 많다"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준비된 선수'의 자세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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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태환은 예선에서 50초02로 대회신기록을 세웠지만, 나흘째 강행군 속에 다소 지친 기색이 있었다. 오후 결선에서 또다시 초반 50m를 23초58로 주파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스타트대, 수심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박태환은 "오늘이 고비였다. 예선 전후에 지쳐 있었다. 예선전이 결선 때보다 힘들었다. 결선때 마음을 다잡았다. 아시안게임과 똑같은 일정이기 때문에 여기서 한번 더 극복해내면 아시안게임때는 더 좋은 여건에서 할 수 있다. 한단계만 더 넘으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기전 전담팀도 협동이 잘됐다. 자유형 100m는 경쟁이 심한 종목인데다, 다른 선수들 보다 1-2초 빠르다고 해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종목이다. 긴장감이 고도의 심리전으로 작용했다.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어 다행"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김천=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