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후반기 첫 날, 접전 끝에 NC를 물리치며 3년만에 4연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22일 대전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대1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연장 10회말 정현석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5시간의 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11년 9월 6일 이후 약 3년만에 4연승을 달린 한화는 29승48패1무를 마크했다. NC는 3연승이 멈춰섰다.
NC의 흐름으로 가던 경기는 6회 한화가 2점을 뽑아내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한화는 1-6으로 뒤지고 있던 6회말 무사 1루서 터진 피에의 우중간 2루타와 계속된 1사 3루서 나온 이학준의 기습번트로 2점을 만회했다. 이어 7회에는 피에와 최진행의 연속타자 홈런 등으로 5점을 추가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1사후 정근우의 번트안타와 김경언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김태완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피에의 우월 3점홈런으로 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최진행이 좌중간 솔로홈런으로 날려 1점을 더 도망갔다.
그러나 NC의 뒷심도 대단했다. 8회초 10명의 타자가 나가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묶어 앞선 수비서 내준 5점을 그대로 뽑아내며 3점차 리드를 다시 잡았다. 1사후 이종욱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의 연속 4안타로 동점을 만든 NC는 모창민의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뒤집은 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조영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11-8로 달아났다.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을 한화가 아니었다. 이어진 8회말 1사 만루서 피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한화는 9회말 무사 1루서 조인성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말 한화는 김경언과 김태완, 피에가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낸 뒤 정현석이 NC 투수 박명환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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