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24·울산)는 브라질월드컵 직후 'K-리그 대세'로 떠올랐다.
인생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벨기에와의 최종전에 선발 출전, 여러차례 선방과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승규는 K-리그 올스타전 팬투표 1위에 등극했다.
그의 '선방쇼'는 계속됐다. 김승규는 23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의 '현대家 더비'에서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켰다.
경기가 끝난 뒤 김승규는 "팬들이 많이 알아봐 주신다. 관중의 호응을 직접 느기고 있다.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며 수줍어했다.
그를 스타덤에 올려준 소중한 무대는 브라질월드컵이었다. 그는 "잘하는 선수들 경기를 많이 봤다. 실수하는 장면도 많이 보면서 배웠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자신감이 넘치는 플레이, 넓은 활동반경, 안정적인 모습을 봤다. 경기 중 장면들을 보고 많이 배운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경험했다. 경기력이나 슈팅 선방 부분에서 발전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반전이 필요한 팀에 대해서는 "신욱이 형이 들어와서 달라졌다. 또 새 외국인선수들이 왔다. 하성민과 한재웅도 팀에 빨리 적응해서 반전 카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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