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울산코치는 영덕군이 배출한 축구스타다. 인구 4만명의 영덕군은 김도균을 비롯해 박태하 신태용 김진규 등 대표선수를 배출해낸 축구의 고장이다. 24일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영덕대게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주최:경북 영덕군, 주관:스포츠조선, KBS N, 비트윈 스포츠) 개막식에 참석한 김 코치는 "전국중학교 대회는 치른지 벌써 4년이나 됐고, 영덕대게배는 작년부터 열리기 시작했다. 체육계에서도 반응이 좋고, 군수님도 축구 좋아하셔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에는 일본 대회 선발전도 겸하고 있는만큼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영덕대게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는 매년 우후죽순으로 열리는 다른 유소년대회와 달리 대회 참가 규모를 전국적으로 확대, 연령별 대회로 세분화하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규모가 더욱 커졌다. 10세(초등학교 4학년 이하), 12세 이하(초등학교 6학년 이하)에 이어 14세 이하(중학교 2학년 이하) 팀들도 참가한다. 지난해 72개팀에서 올해는 84개팀으로 참가팀이 늘어났다. 10세 이하 24개팀, 12세 이하 40개팀, 14세 이하 20개팀이 참가한다. 참가인원만 5500명에 이른다. 특히 이번대회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제18회 마에바시 시장컵 U-12 국제교류 축구대회' 선발전을 겸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김 코치는 영덕군이 고향이지만 자주 오지는 못한다. 그는 "부모님이 아직 영덕에 살고 있다. 하지만 프로팀에서 매주 경기를 하다보니 찾아올 수 있는 시간이 안된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영덕군에 축구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코치는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배출됐다. 영덕에서 축구는 예전부터 군기였고, 영덕군민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를 자주 만들었다"고 했다. 김 코치는 마지막으로 "이제 이번 대회가 2회째니까 앞으로 잘 유지시키고 발전시키는게 중요하다. 이 대회를 통해서 대표선수나 프로선수가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