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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확연히 갈렸다. '팀 K-리그'에는 웃음이 춤을 췄다. '특별심판'이자 팀 K-리그의 코치인 최용수 서울 감독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라운드에 들어선 선수들이 숨돌릴 틈도 없이 볼을 차주며 훈련을 할 것을 지시하더니, 훈련 때 사용하는 콘을 들고 보폭까지 재면서 훈련구역 만들기에 나섰다. 코치 신분으로 함께 한 서정원 수원 감독과 담소를 나누던 '팀 K-리그' 사령탑 황선홍 포항 감독이 "뭘 하고 있느냐"고 묻자 대꾸도 하지 않은 채 '코치'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다. 황 감독에게는 볼을 차주며 '가만히 있지 말고 함께 훈련하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황 감독이 건넨 패스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자 고개를 절레절레해 보는 이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벤치에서 불협화음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최 감독은 올스타전 전날부터 자신의 말을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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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사랑을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히딩크 감독은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줄 것으로 들었다. 내일 경기는 한국 축구를 격려할 수 있는 자리다. 많은 팬들과 함께 한국 축구를 격려하는 자리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황 감독 역시 "K-리그 스타들, 팀 박지성과 함께 K-리그와 한국 축구가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지성과 이근호 역시 최선을 다해 팬들과 호흡하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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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