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팀 K-리그' 감독이 올스타전의 성원을 K-리그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클래식 선두 포항의 수장인 황 감독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년 K-리그 올스타전에서 '팀 K-리그'의 지휘봉을 잡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팀 K-리그'는 박지성 이영표가 버틴 '팀 박지성'을 상대로 골폭죽을 터뜨리면서 6대6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엔 장대비가 내린 가운데 5만113명의 올스타전 역대 최다 5위 기록의 관중이 운집하면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침체됐던 한국 축구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이 찾아주신 팬들, 히딩크 감독님, 박지성,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한 뜻깊은 밤이었다. 의미가 깊었다"며 "많은 관중들을 보며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게 됐다. 오늘의 성원에 보답하는 것은 K-리그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박지성을 두고 "박지성과 이영표 같은 플레이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은 불행"이라며 "K-리그 감독을 하면서 해야 할 역할은 그들을 능가하는 선수들을 만드는 일이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상암=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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