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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박인비는 이제 '롤모델'이었던 박세리를 넘어 섰다. 비록 2위로 내려 왔지만 60주동안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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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보던 박인비와 함께 동반 라운드를 펼친 후배들은 하나 같이 '박인비 배우기'에 공을 들였다. 특히 올해 KLPGA 투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김효주, 백규정, 김민선, 고진영 등은 박인비에게 궁금한 게 많았다. 열아홉살 동갑내기인 이들은 똑같은 목표를 두고 있다. 한국을 뛰어넘어 박인비처럼 세계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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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9월에 결혼을 하시는데, 나중에 2세에게도 골프를 권유할 생각이 있으신지요.(김효주) 2세는 아들을 원하세요, 딸을 원하세요.(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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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남자 친구와 함께 투어를 다니시는데 장단점은 무엇이 있나요.(백규정)
ㅡTV 중계를 보면 화가 날 상황인데도 전혀 내색하지 않는데 어떻게 컨트롤 하시는지, 또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시는지요.(백규정, 고진영)
화가 날때가 많지는 않지만 그럴땐 리셋(reset)한다는 생각으로 매홀 새로운 마음으로 친다. 경기가 끝나고 골프장을 떠난 후엔 골프를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일로 즐겁게 보내다 보면 잘 잊혀진다.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ㅡ연습량이 많은 편인가요? 투어 생활을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김민선)
투어 생활을 하다 보면 사실 연습보다 컨디션 관리가 더 중요하다. 연습을 무리해서 하기보단 잠깐을 하더라도 집중적으로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할 때 하고 쉴 때 쉬는 효율적인 연습을 선호한다.
ㅡ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와 아쉬웠던 대회는 무엇인가요.(김효주)
기억에 남는 대회는 2012년 애비앙이다. 4년 공백을 깨고 애비앙에서 우승하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아쉬웠던 대회는 역시 올해 브리티시 오픈이다. 그랜드슬램을 눈앞에 뒀다가 놓친 게 많이 아쉽다.
ㅡ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면 그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김효주)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골프가 올림픽 종목에 채택된만큼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싶다. 그 다음엔 행복한 사람으로 살고 싶다.(웃음)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