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이 내셔널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주한수원은 25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창원시청과의 2014년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오성을 앞세워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11경기 연속 무패(8승3무)를 달린 경주한수원은 9승3무2패(승점 30)를 기록했다. 이날 김해시청(승점 12)을 4대1로 대파한 울산현대미포조선(승점 27)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유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말그대로 각본없는 드라마였다. 득점없이 전반을 마친 경주한수원은 후반 10분 창원시청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김오성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9분 창원시청의 곽철호에게 두번째골을 허용한 경주한수원은 후반 37분 김오성이 또다시 동점골을 뽑아내더니, 후반 38분에는 역전 결승골까지 책임지며 해트트릭을 완성, 역전쇼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산교통공사와 대전코레일은 박승민(부산)과 김병오(대전)이 1골씩 주고받는 공방 속에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천안시청과 강릉시청도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목포시청과 용인시청도 1대1로 비겼다.
한편, 동의대 출신 울산현대미포조선 골키퍼 구상민은 '내셔널리그 최초의 골키퍼 골'이라는 이색 기록을 수립했다. 김해시청과의 홈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5분 짜릿한 쐐기골로 팀의 4대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날카로운 골킥이 전진수비를 하던 김해시청 골키퍼 최선민의 키를 훌쩍 넘겨 골망으로 빨려들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4년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14라운드 전적(25일)
경주한수원 3-2 창원시청
울산현대미포조선 4-1 김해시청
천안시청 1-1 강릉시청
부산교통공사 1-1 대전코레일
목포시청 1-1 용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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