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성훈이 올시즌 두 번째로 멀티 홈런을 날리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정성훈은 1일 잠실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홈런 2방으로 3타점을 올리며 4대3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1회 솔로홈런을 터뜨린 정성훈은 7회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정성훈은 넥센 선발 오재영의 142㎞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2-3으로 끌려가던 7회말에는 넥센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0m.
정성훈이 한 경기서 2개의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6월 29일 인천 SK전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정성훈의 홈런에 힘입어 LG는 4-3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그대를 승리를 확정지었다.
정성훈이 톱타자로 출전한 것은 올시즌 세 번째. 전날 삼성전에서도 톱타자로 나선 정성훈은 이날 작심한 듯 1회부터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결국 타순 변경이 정성훈과 팀을 모두 도운 셈이 됐다.
정성훈은 경기후 "중심타선 있을 때는 부담감이 컸는데, 1,2번에 배치된 후 컨택트 위주로 출루에 신경쓰다 보니 타격감이 올라왔다. 2개의 홈런은 모두 운좋게 노리던 공이 들어온 것이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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