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MC들이 자신들의 남성관을 밝혔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2 '나는 남자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허경환은 '남자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내가 남자인 걸 잠시 잊고 살았다. 그런데 다시 한 번 남자들과 함께하면서 나를 다시 찾는 기회가 됐다. 점점 남자로 변해가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 방송에서도 말했지만 말할 때마다 화살이 500개씩 날아온다. (남자들의) 야유는 여성분들의 웃음이라 생각한다. 방송은 남자들과 하지만 여자분들을 공략하고 있다. 남자들만 웃고 끝날 수 있는 얘기를 여자분들이 보며 웃으실 수 있도록 전환시켜 가겠다"고 답했다.
임원희는 "남자는 아이다. 나이가 들어도 남자는 동심이 있다. 10대 때 마음이 있다. 녹화를 하면서 반응이 없을 줄 알았는데 우리가 등장할 때 환호성 같은 걸 들으며 힘을 얻는다. 그런 걸 보면서 남자는 피터팬이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남자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한다. 아직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나도 '나는 남자다'를 통해 남자분들이 모여 있는 이 곳에서 남자가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게 맞는건지 여러가지를 정리해 보려고 생각 중이다"고 전했다.
권오중은 "살아오면서 느낀 건 남자들이 정말 강한 것 같지만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것 같다. 여행지에 가면 남편들은 가족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예전에 광고 카피에도 있었지만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남자들에 대한 편견이 있다. 남자는 강하고 가부장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여성분들의 생각과는 다르다. 누구보다 여성스럽고 자상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남자가 많다. 그런 남자들을 '나는 남자다'에서 다 보여주고 알려 드릴 계획이다. 앞으로도 이것이 남자구나라는 걸 '나는 남자다'를 통해 확인하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나는 남자다'는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쌍방향 쇼토크버라이어티다. 매주 다른 주제로 남자들을 방청객으로 초대해 녹화를 진행하며 현재 노래방이 두려운 음치,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제대한지 100일 이내의 전역자, 특이한 이름, 서울로 상경한 부산 사나이, 취업준비생, 연상녀와 연애 혹은 결혼한 연하남, 노총각, 연예인 닮은 꼴, 노안 똑은 동안 등안 등의 주제를 선공개해 방청객을 모집 중이다. 8일 오후 11시 5분 첫방송.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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