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가 4년 연속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스포츠를 통한 지방자치단체 경제효과창출의 좋은 표본이 되고 있다.
태백시는 지난달 19일부터 1일까지 제45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치렀다. 선문대의 우승으로 대회는 막을 내렸다. 총 67개팀이 참가했다. 선수단만 2500명이었다. 여기에 학부모나 팬들 등 관계자까지 합치면 대회 기간 중 연인원 1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이 먹고, 자고, 쓰는 비용만 하더라도 60억원이 넘는다. 대회 기간만이 아니다. 이 대회에 나서기 위해서 각 팀들은 여름 내내 전지훈련을 가졌다. 이들 기간 중에 쓴 금액 역시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도 태백에 대한 이미지 재고 효과도 상당하다. 태백은 백두대간 자락에 자리했다. 평균 해발고도만 600m가 넘는 고원도시다. 도시 주변으로는 백두대간의 1000m 이상 고봉이 곳곳에 솟아있다. 때문에 한 여름에도 상대적으로 시원하다. 스포츠팀에게는 하계 전지훈련의 장소로도 상당히 좋다. 태백시 스스로도 '고원 스포츠도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스포츠팀 유치에 나서고 있다. 2013년에만 축구 등 25개 전국과 도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해 381억원의 경제창출효과를 냈다.
태백시는 내년에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핵심은 제46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유치다. 아직 대회 개최 자체가 확정되지 않았다. 태백시로서는 4년 연속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노하우가 있는만큼 대회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태백=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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