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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대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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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문제는 전술이다. 조민국 울산 감독은 기존 '철퇴축구'에 '티키타카(바르셀로나식 공격축구)'를 가미시키려고 노력했다. 조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은 많은 활동량이 요구된다. 또 최전방에는 빠른 선수들이 포진돼 있어야 한다. 여기에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릴 수 있는 킬패스 능력을 갖춘 자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전술은 애초부터 '김신욱 딜레마'와 충돌했다. K-리그 대표 공격수인 김신욱이 발이 느리다고 해서 선발이 아닌 교체로 활용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다른 선수들도 무더위 체력저하로 빠른 문전 쇄도 빈도수가 적다. 이렇다 보니 국내 정상급 공격수들이 즐비해도 마지막 방점을 찍지 못한다. 고전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된다. 울산은 최근 4경기에서 단 한 골밖에 터뜨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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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공격에서 골을 터뜨려주지 못하면서 잘 버티던 수비도 흔들리는 경우가 잦다. 조 감독은 경기 중 선수들에게 활발한 스위치를 강조한다. 그러나 수비 시에는 오히려 '독'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포지션이 겹치거나 많은 선수가 몰려있지만 느슨한 압박으로 효율성이 발휘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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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책임은 울산에 있다. 아시아쿼터 선수를 활용하려고 했다면, 규정을 꼼꼼하게 챙겼어야 했다. 프로 구단에서 아마추어적인 행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구단 뿐만 아니라 선수단에도 큰 피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