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후안 마타(26)가 포지션 경쟁자인 카가와 신지(25)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일본 스포츠언론 스포니치는 6일(한국 시간) 마타가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카가와는 재능이 넘치는 선수"라며 "경쟁을 통해 서로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이라고 칭찬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로빈 판 페르시(31)-웨인 루니(29)-마타의 삼각 편대를 한꺼번에 출전시킬 것을 공언했다. 이를 위해 판 할은 3-5-2 혹은 3-4-1-2 포메이션을 활용, 마타를 투톱의 바로 뒤쪽에 위치시킬 예정이다.
카가와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기네스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치차리토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카가와는 프리시즌 초반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되며 다소 헤매는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 2경기에서 자신의 자리인 공격형 미드필더에 기용되자 매서운 패싱감각을 뽐냈다. 카가와가 활약한 2경기는 모두 마타의 백업으로 출전한 경기들이다. 판 할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는 성공했지만, 마타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셈.
매체는 마타가 "카가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라면서 "카가와와의 경쟁은 나 자신의 레벨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그와 함께 뛰어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5일 열린 리버풀과의 기네스컵 결승전에서 3-1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마타는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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