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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밖에서의 화제와 달리 정작 그라운드에서는 골이 터지지 않았다. 상주의 원톱으로 부지런히 상대 골문을 공략했지만, 슈팅이 번번히 빗나갔다. 6일 경기 전 만난 박항서 상주 감독은 이근호의 골침묵에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박 감독은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경기 마다 2~3번의 찬스를 만들어냈다"며 "스트레스 주지 않으려고 했다. 훈련 때 슈팅 장면에 대해 조금 얘기했을 뿐이다. 워낙 혼자서 잘하는 스타일이다. 금방 골이 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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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는 이근호의 활약 속에 3대2 승리를 거뒀다. 이근호와 함께 인상적이었던 것은 상주의 변형 스리백이었다. 최근 수비불안에 시달리던 상주는 변형 스리백 카드로 변화를 줬다. 키플레이어는 강민수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강민수는 위기시 순간적으로 아래로 내려가 최호정 곽광선과 함께 스리백을 만들었다. 아직 미완성이었지만 수비 불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반 6분 이상호와 9분 이근호의 골로 2-0으로 앞서간 상주는 19분 윤빛가람에게 골을 내줬지만 후반 2분 강민수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후반 20분 드로겟의 페널티킥으로 추격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상주는 4경기 무승(1무3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4승6무를 달리던 제주는 11경기만에 패배의 쓴 맛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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