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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더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모처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6번-지명타자로 나섰다. 지난달 27일 수비 도중 왼쪽 허벅지 안쪽을 다쳤고, 이후 5경기는 대타로만 출전했다. 하지만 팀이 4강 꿈을 키워가고 있는 상황에 더이상 쉴 수 없었고, 양 감독은 NC와의 2연전에 무조건 선발로 내보내겠다고 했다. 물론, 스나이더의 몸상태를 체크했고 본인이 "수비까지도 자신있다"며 OK 사인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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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벨이 상대 변화구에 농락당하며 짐을 쌌는데, 새로 온 타자도 별반 다른 모습이 아니다. 차라리 조쉬 벨은 볼넷을 얻어내는 선구안이라도 있었지만, 스나이더는 무언가 꼭 보여줘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 때문인지 타석에서 욕심을 내는 모습이 잦다. 1B 상황에서 상대가 카운트를 잡기 위해 직구를 던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풀스윙을 하는데, 제구가 좋은 우리 투수들은 그 상황에서도 변화구를 던진다. 그렇게 카운트가 1B1S이 되면 상황이 투수쪽으로 조금씩 유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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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나이더에게도 할 말은 있을 것이다. 한국 무대에 적응도 채 마치기 전에 헤드샷을 맞았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분명히 충격이 있었을 것이고, 그 후유증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 또 수비 과정에서 허벅지까지 다쳤다. 대타로만 출전하다보니 타격감이 뚝 떨어졌을 수 있다. 하지만 변화구 승부에 전혀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은 단순히 타격감을 갖고 논할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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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