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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놀이에 더위를 식히며 신난 아이들이지만, 돌아온 후에는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다. 평소보다 활동량은 몇 배 늘어 마음껏 놀았지만, 수면 시간이 짧아지면서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럴 때는 가만히 쉬기보다는 오히려 몸을 움직이는 것이 낫다. 아이들은 대부분 기본 활동량이 많지만, 이와는 별개로 운동 후에 몸을 풀듯이 '가볍게' 몸을 풀어야 한다. 단 지칠 때까지 노는 건 금물이고, 저녁 6~8시 사이에 30분 정도 엄마 아빠와 산책하는 정도가 회복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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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지역으로 휴가를 갔거나 체력소모가 많은 일정을 보낸 경우 간혹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며 코피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저녁에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자는 것이 좋다. 특히 이 시기의 코피는 단순 체력저하만의 문제가 아니라 휴가지 등의 에어컨 냉기로 인해 코 점막이 건조해지고 약해져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코를 살짝 만지기만 해도 코피가 나는 경우다. 그러니 저녁에 30분 정도 가볍게 몸을 풀고 30분 일찍 재우는 이른바 '30-30법칙'이 꼭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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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잘 다녀와서도 밤잠이 힘들어지면 곤란하다. 잠실 함소아 권도형 대표원장은 "원래 밤이 되면 어두워지고 해가 지듯이 음기가 강해져야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이 된다. 그런데 강한 양기인 더위에 활동을 많이 하다보면 밤이 되어도 몸은 뜨끈뜨끈하고, 낮 동안 무리를 해 기운이 없다 보니 끙끙대며 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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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가래가 많아졌다면 '배'
-8월은 환절기 예고편
다가오는 8월 후반은 가을 환절기의 예고편이기도 하다. 8월 말에는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處暑)'가 있는데 하반기 첫 일교차가 생기는 시점이다. 이 무렵부터 저녁 날씨가 조금 쌀쌀하다 싶으면 콧물 기침이 보이는 아이들은 가을 환절기에도 예민한 경우가 많다. 아직까지는 밤새 창문을 열어두는 것은 괜찮지만 감기기운이 있거나 새벽, 최저기온이 20~22도 밑으로 내려가는 날에는 창문 닫아두기, 새벽이나 아침에 기침 콧물 증상이 보인다면 미지근한 물 마시기,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라도 냉방을 직접 쐬지 말 것, 얇은 긴팔을 준비할 것, 낮 동안 30분 정도 햇볕을 쐬며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휴가 후 아이 컨디션을 살펴 피곤하거나 아픈 상태로 환절기를 맞이하지 않도록 건강을 체크해주자.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