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특히 비눗방울은 어린이가 여름철에 애용하는 장난감이어서 꼼꼼한 제품 확인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Advertisement
검출된 미생물 종류별로 보면 2개 제품에서 병원성 세균인 슈도모나스(녹농균)가 검출됐고 대장균군은 1개, 일반세균은 2개 제품에서 각각 나타났다. 이 가운데 3개 제품은 EU(유럽연합) 장난감 안전기준도 초과했다.
Advertisement
특히 슈도모나스는 병원성 세균으로 사소한 피부 감염 뿐만 아니라 축농증, 요도염, 전립선염 등 심각한 질병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dvertisement
그러나 한국의 경우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의 '자율안전확인 안전기준'에 미생물에 관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 3년간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비눗방울 장난감 사고는 23건으로 6세 이하 어린이 사고가 20건(87.0%)이고, 비누용액을 잘못 마신 사고가 13건(56.6%)으로 집계된 바 있다.
비눗방울 장난감의 안전표시 실태도 부실했다. 최소 사용연령은 크기·색깔 등으로 주위 글씨와 구별될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22개 중 8개 제품이 이를 준수하지 않았고, 2개 제품은 아예 연령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누용액 삼킴 주의·경고 표시의 경우 22개 중 4개 제품이 표시되지 않은 상태로 판매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수용성 물질 함유 장난감의 미생물 안전기준을 마련하도록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하는 한편 미흡한 제품을 유통한 관련 업체에는 리콜·개선 등의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