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였다.
'고공 폭격기' 김신욱(26)이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이광종호의 와일드카드로 낙점됐다.
이광종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인천아시안게임대표팀 최종명단(20명)을 발표했다. 김신욱은 세 장의 와일드카드 중 한 장을 획득했다.
김신욱은 이미 K-리그와 아시아를 접수한 대형 스트라이커다. 2011년 컵대회 득점왕을 시작으로 2012년 울산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명실상부 K-리그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K-리그 클래식 MVP를 차지했다.
김신욱은 이광종호의 골결정력 향상을 위해 발탁됐다. 이 감독은 이용재(나가사키) 황의조(성남) 이종호(전남) 등 기존 공격자원의 득점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불안한 수비 문제를 공격력으로 메우려는 것이 이 감독의 생각이다. 김신욱은 클래식에서 4년 연속 두자릿 수 득점을 통해 명실상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아왔다. 특히 그 동안 손흥민(22·레버쿠젠)의 합류 여부가 불투명했던 터라 김신욱의 와일드카드 낙점은 일찌감치 예상되던 결과였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은 김신욱을 '완전체 공격수'로 거듭나게 한 무대였다. 김신욱은 탈아시아급 헤딩력으로 벨기에 수비수들과의 경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좋은 피지컬에 비해 다소 몸 싸움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제는 넘어선 듯 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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