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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에서 서울을 상대한다. 지난 5년간 두 번씩 리그 우승컵을 나눠 가진 두 팀의 '빅뱅'은 22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다. 지난해 5월 5일, 서울에 1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서울전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에 마침표를 찍은 전북은 전세 역전에 도전한다. '어린이날' 승리를 시작으로 전북은 최근 다섯번의 서울전에서 1승3무1패로 균형을 맞췄다. 지난 4월에 열린 첫 대결에서는 1대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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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체력, 전력 모두 전북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3일 클래식 18라운드에서 선두를 탈환했다. 99일만에 포항을 끌어내렸다. 이어 21라운드에서는 '황새' 사냥에 성공했다. 황 감독의 포항을 원정에서 2대0으로 제압했다. 최근 6번 동안 이겨보지 못한 포항을 7번만에 제압했다. 최근 4연승을 비롯해 10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3무)을 질주 중이다. 전북에서만 통산 100호골을 쏘아 올린 이동국의 득점 감각이 매섭다. 또 오랜만에 주중 경기가 없어 포항전 이후 일주일간 휴식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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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전북이 유리한 상황이다. 최강희 감독도 인정했다. "최근 몇년간 전북이 ACL과 리그 일정 때문에 멤버를 나누곤 했었다. 우리가 아닌 상대가 이런 스케줄이 되는 건 몇년만에 처음 있는 것 같다. 전북은 편안하게 상대를 기다리고, 서울은 피곤하게 원정을 온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완벽한 사냥을 준비 중이다. 그는 "서울이 변칙적으로 이 경기에 나설 것이지만 경기를 아예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인천전에서 스쿼드에 변화를 줘 재미를 봤다. 하지만 서울의 변화를 우리는 상관 안한다. 우리가 가진 능력만 보여주면 된다. 서울이 극단적으로 수비에 치우친다고 해도 승부는 낼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사냥꾼으로 변신한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과 두터운 수비벽을 내세워 총탄을 피하려는 '독수리' 최용수 감독, '최'와 '최'의 대결이 23일 전주성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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