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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웨일즈의 언론인 웨일즈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몽크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미카엘 라우드럽 전 감독이 계속 팀에 있었다면 재계약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선수의 출전 여부는 감독이 모두 결정하고 그럴 권리가 있다. 지난 시즌 라우드럽 감독은 나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선수 선발 결정에) 라우드럽 감독의 잘못은 없다. 그래서 내가 팀을 떠났다"면서 "하지만 몽크 감독은 다르다. 그가 올시즌 팀 운영 방식을 자세히 설명해줬다. 올해 팀이 잘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재계약을 결정하는데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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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몽크 감독은 사령탑에 오르자마자 자신의 전술에 한 축에 기성용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그리고 진심을 담아 기성용에게 잔류를 요청했다. 기성용도 마음을 열었다. 그는 "지난 시즌 몽크 감독이 감독대행으로 부임했을 때 선덜랜드에 있는 나에게 전화를 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도 다시 전화를 했고 팀에 복귀해서 또 다시 대화를 나눴다"면서 "몽크 감독이 팀 사정과 자신의 생각을 아주 솔직하게 말해줬다. 진실된 대화를 나눴고 프리시즌에 잔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술적인 관점에서 스완지시티가 나에게 제일 잘 맞는 팀이다. 스완지시티는 다른 팀과 축구 철학이 다르다. 이것이 잔류를 이끈 중요한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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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과 기성용 모두에게 '윈-윈' 재계약이라는 것이 시즌 초반 스완지시티의 상승세로 연결되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31일 끝난 EPL 3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전에서 3대0 대승을 거두며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올시즌 공식 개막전이었던 맨유전에서 '개막 축포'를 쏘아 올린 기성용은 3경기에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주전 입지를 다졌다. 웨스트브롬위치전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강력한 태클로 수차례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며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