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에이스 제레드 위버가 시즌 16승을 따냈다.
위버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3실점하는 퀄리티스타트로 승리투수가 됐다. 에인절스는 위버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12대3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88승55패를 마크한 에인절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유지했다. 위버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먼저 16승에 도달했다.
에인절스는 당초 이날이 휴식일이었지만, 우천으로 순연됐던 지난 6월 19일 경기가 이날 잡혀 전날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마치고 클리블랜드로 이동했다. 에인절스는 0-0이던 5회초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무사 1,3루서 콜린 카우길의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에인절스는 콜 캘혼의 우중간 투런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1,2루서 이번에는 데이빗 프리즈가 상대 선발 대니 살라자르를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으로 두들기며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위버가 5,6회말 로니 치젠홀에게 각각 투런포와 우전적시타를 허용하며 3점차로 쫓기자, 에인절스 타선은 7회 무사 1,2루서 호위 켄드릭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하며 8-3으로 도망갔다.
위버는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통산 7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위버는 "이곳은 내가 항상 재미있게 던지는 곳이다. 이 야구장의 역사를 잘 알고 있다. 어렸을 때인 90년대 중반 클리블랜드 게임을 즐겨 봤는데 그때는 전경기 매진으로 클리블랜드는 매우 강한 팀이었다. 그때처럼 지금도 와서 야구를 즐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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