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골을 넣어 기쁩니다."
천진난만 했다. 전남 격파의 주역 문창진(21·포항)에게 6개월 만의 득점은 웃음이었다.
문창진은 1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서 열린 전남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경기시작 7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신광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넘겨준 볼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자, 문전 오른쪽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 했다. 문창진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아직 부족하다"고 고개를 저었던 황선홍 포항 감독은 박수를 치며 제자의 노력에 화답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승점 47이 되면서 부산과 비긴 선두 전북(승점 48)과의 승점차를 다시 1점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문창진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랜만에 골을 넣어 기쁘다. 그동안 오랜기간 골을 넣지 못해서 더욱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그동안 제 몫을 하지 못했다"며 "주전과 백업을 오가면서 힘든 순간도 있지만, 내 자신을 더 갈고 닦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다. 분위기를 이어 성남전에서도 골을 넣어보고 싶다"고 웃었다.
문창진을 향한 황 감독의 기대감이 꽤 크다. 중원의 핵 역할을 했던 이명주(24·알아인)의 후계자 후보 중 한 명으로 문창진을 꼽았다. 황 감독은 "(이)명주가 팀을 떠난 뒤 (문)창진이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봤다. 그런데 (경기력 면에서) 따라가질 못했다"면서도 "충분히 능력을 갖추고 있고 가능성도 크다. 변화의 과정을 넘기면 분명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문창진은 "감독님이 (이)명주형 만큼 하라는 말은 하지 않지만, 노력하라는 말을 많이 하신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부단히 달려 내 자리를 찾겠다"고 다짐했다.
광양=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부부의 세계’ 김희애 아들 전진서, 성인 연기자로 성장..훌쩍 큰 근황 -
박명수, '왕사남' 장항준 감독에 팩폭…"호랑이 CG 그게 뭐야" -
故 김새론은 말이 없을 뿐..김수현 “28억 못 줘, 미성년 교제 루머 사실무근” -
김숙, 제주도에 매입한 '200평 집' 폐가 됐다 "10년간 방치" ('예측불가') -
'4억 분양 사기' 이수지, 절친 지예은 한마디에 감동 "재산 절반 주겠다고" ('아니근데진짜') -
서동주 "데이트 폭력 당했다" 고백..표창원도 "욕이 아깝다" 분노('읽다') -
선우용여, 결국 '아들 편애' 논란 터졌다 "딸은 참견 심해 화내게 돼" -
'메소드연기' 이동휘 "이동휘役 연기?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아"
- 1.'아직 1구도 안 던졌는데…' 롯데 한동희, 경기 시작 직전 긴급 교체 왜? 박승욱 투입 [부산현장]
- 2.[공식발표] "월드컵 퇴출할 나라는 미국" 이란축구협회, 트럼프 공개 저격..."누구도 우릴 배제할 수 없어"
- 3.봄날 '국민 삐약이' 신유빈의 눈부신 미소! 中안방서 전 세계1위 주율링의 무패행진을 끊었다[WTT 충칭 챔피언스 단식]
- 4.SSG 김재환, 이적 후 첫 홈런 쾅! '챔필 가볍게 넘겼다' [광주 현장]
- 5."눈앞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우승 도전 위한 액땜? '타구 맞은' 이강철 감독 "멍이 들었더라" [부산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