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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팀 타선이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그런 상황에서 나온 이승엽의 홈런포는 영양가 있는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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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배트 스피드가 떨어지고, 장타가 나오지 않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이승엽은 올시즌 '회춘'했다. 2012년(3할7리) 이후 다시 타율 3할에 도전중이고, 홈런은 이미 한국 복귀 후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최고 기록을 세우던 일본 진출 전만큼은 아니지만, 홈런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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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빗 오티스(39)가 30홈런을 넘었는데 이와 비교될 만하다. 물론 고령 선수들의 활약이 많은 메이저리그나 일본 프로야구에선 30홈런 기록이 많다. 1987년 대럴 에반스는 불혹의 나이에 34홈런을 기록해 이 부문 최고령 기록을 갖고 있다. 일본에서는 야마사키 다케시(은퇴)가 2007년과 2009년, 39세 43홈런, 41세 39홈런을 때려내 해당 연령 최다 홈런 타자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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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10일까지 30홈런에 92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 한국에 복귀하면서 세웠던 목표인 타율 3할-30홈런-100타점 기록에 가까워졌다. 경기 후 이승엽은 "(오늘 홈런은) 아무 의미 없다. 30홈런 보다 오늘 같이 중요한 경기에서 팀이 이겼다는 것 자체가 정말 기쁠 뿐"이라며 웃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