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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2'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강형철 감독의 촘촘한 연출력이다. 쉴 틈 없이 빠른 전개는 관객들이 숨을 쉴 틈조차 주지않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이 몰아치고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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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Weak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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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원작에 등장한다 하더라도 몰입에 방해가 되는 캐릭터는 아예 버리고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특히 작은마담(박효주) 캐릭터는 복잡함만 더해줄 뿐 스토리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게다가 배우의 연기도 임팩트가 크지 않았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오히려 말미에 ''타짜3'의 주인공을 미리 점찍은 것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남자배우의 등장이 더 큰 임팩트가 있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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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2'의 대진운은 꽤 좋은 편이다. 같은 날 개봉한 '루시'와 '두근두근 내인생'을 제치면 딱히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다. 11일 개봉하는 '씬 시티:다크 히어로의 부활'과 18일 개봉하는 '메이즈 러너' '툼스톤'을 제외하고는 약 한달 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도 없다. '레쓰링' '설계' 등의 작품은 '타짜2'와 대결하기는 버거워 보인다. '제보자' '마담 뺑덕' 등의 기대작은 10월 이후 개봉이 잡혀있다.
위협(Threat)
같은 배급사에서 내놓은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의 뒷심은 '타짜2'의 위협이 될 수 있다. '해적'은 지난 9일 24만3574명(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모으며 23만6728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친 '두근두근 내인생'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3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개봉한 지 한달이 넘은 작품으로는 놀라운 기세다. '해적'은 이날 누적 관객수 793만719명을 기록한 뒤 다음날인 10일 오전 대망의 800만을 돌파했다. 1700만 관객을 모은 '명량'으로 인해 초반 주목받지 못했을 뿐 '해적'의 파워는 아직 건재하다.
9일 좌석점유율에 있어서도 '타짜'는 69.7%로 '해적'의 77.8%에 못미쳤다. 스크린 점유율도 '해적'은 12.3%로 15.8%의 '타짜2'를 뒤쫓고 있다. 게다가 이 달에는 일본 벨기에 홍콩 이탈리아 등 다양한 나라의 영화 그리고 스릴러 로맨틱코미디 공포 SF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물이 개봉하는 만큼 의외의 복병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위협 요소 중 하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