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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국제대회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11 아시아시리즈였습니다. 예선전 마지막 경기인 대만 퉁이전에서 최형우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삼성은 결승전에 진출합니다. 일본 소프트뱅크과의 결승전에서 장원삼과 오승환의 호투를 앞세운 삼성은 5:3으로 승리해 한국 프로야구단으로서 사상 최초로 아시아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삼성 감독 부임 첫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그리고 아시아시리즈의 3관왕을 달성한 류중일 감독은 당시만 해도 국제대회 징크스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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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은 2013년 3월 대만에서 개최된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복병 네덜란드에 5:0으로 완패합니다. 두 번째 경기 호주전에서 6:0으로 승리하고 마지막 경기 대만에 3:2로 역전승했지만 대회 규정에 의거 득실차에서 대만에 밀려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제1회 대회 4강, 제2회 대회 준우승으로 한껏 눈이 높아진 야구팬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탈락의 단초가 된 네덜란드전에서의 느슨한 마운드 운영은 WBC의 득실차 규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논란마저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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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류중일 감독의 국제대회 징크스가 단기전 승부에 약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3연패는 단기전에 취약한 감독이 거둘 수 있는 위업은 결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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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