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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의 2번째 아시안게임이다. 4년전 막내로 출전했던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전 깜찍한 소녀였던 손연재는 이제 스무살 숙녀가 됐다. 2번째 아시안게임에선 당당히 금메달을 꿈꾸고 있다. 4년전 광저우 출국 당시 취재진이 거의 없었다. 28일 터키 이즈미르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귀국하는 손연재는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딸을 마중나온 어머니 윤현숙씨는 구름 취재진을 보고 "4년새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지난 4년새 세계랭킹이 수직상승했다. 30~40위권을 맴돌던 랭킹은 세계 4~5위로 뛰어올랐다.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5위, 2013년 키예프세계선수권 5위에 이어 27일 막을 내린 터키 이즈미르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세계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후프 종목 동메달도 목에 걸었다.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 11대회 연속 메달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은 안방에서 '폭풍성장'을 입증할 기회이자, 4년간 기다려온 꿈이다. 입국 인터뷰에서 손연재는 자신감이 넘쳤다. "준비는 후회없이 했다. 이제 경기 당일 후회없이 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금메달 경쟁자'로 세계선수권 5위에 오른 '중국 에이스' 덩센위에와의 맞대결에 대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표한 후 "실수없이 경기를 펼칠 경우 아주 위협적인 선수이고, 잘하는 선수다. 배울 점이 많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내심 2관왕을 목표 삼고 있다. 팀경기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팀경기는 당일 해봐야 메달 색깔을 알 수 있을 것같다. 일본의 어린선수 2명과 러시아에서 함께 훈련해왔는데, 좋은 선수들이다. 긴장을 풀지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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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얼짱' 서효원 "인천은 행운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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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은 29일부터 여자단식에 나선다. 현정화 KRA한국마사회 총감독의 애제자인 서효원은 대부분의 수비전형이 그렇듯 대기만성형이다. '독종' 현 감독은 '순둥이' 서효원에게 강인한 정신력을 주문하고 있다. '60대 백전노장' 강문수 탁구대표팀 총감독이 태릉선수촌에서 서효원의 볼 박스 레슨을 자청한다. 스승들의 애정어린 지도속에 서효원 역시 '폭풍성장'을 거듭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직후 김경아, 당예서, 박미영 등 선배들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후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후 부단한 노력끝에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인천은 서효원에게 특별한 행운의 장소다. 2011년 인천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 '탁구얼짱'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지난해 5월 인천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여자단식에서 생애 첫 국제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실력짱'으로 거듭났다. 생애 최고 랭킹 8위를 찍는 등 실력이 급상승했다. 첫 출전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또 한번의 영광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