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색이 짙던 후반 50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따라붙는 상대 수비수가 걸렸다. 가려진 시야, 동물적 골 본능이 번뜩였다. '모 아니면 도'의 심정으로 날린 오른발슛은 한 차례 바운드된 뒤 그대로 왼쪽 골포스트 구석으로 들어갔다. 자칫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었던 포항을 구해낸 강수일의 버저비터골이었다.
강수일이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강수일은 지난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오른발골로 2대2 무승부를 이끌었다. 0-1로 지고 있던 후반 19분에도 수비수 윌킨슨과 볼 경합을 하면서 유창현의 동점골을 도왔다. 1골-1도움의 원맨쇼로 포항 공격진을 이끌었다. 강수일의 원맨쇼로 포항은 천금같은 승점 1을 추가했다. 승점 51로 2위 자리를 지키며 선두 전북(승점 53)과의 간격을 유지했다. 강수일의 맹활약이 아니었다면 승점차는 4로 크게 벌어지는 승부였다. 프로연맹은 30일 '경기종료 직전 동점골로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며 강수일을 28라운드 MVP로 꼽았다.
강수일은 28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강수일 외에는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파그너(부산)를 비롯해 김용환, 이보(이상 인천), 레오나르도(전북), 진경선(경남), 권창훈, 홍 철, 민상기(이상 수원), 이경렬, 이범영(이상 부산)이 이름을 올렸다. 28라운드 베스트팀은 인천, 베스트매치는 포항-전북전이 꼽혔다.
한편, 챌린지(2부리그) 29라운드 MVP는 최진호(강원)에게 돌아갔다. 최진호는 27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전에서 2도움으로 팀의 2대0 완승을 이끌었다. 챌린지 29라운드 베스트11은 최진호와 이우혁, 배효성(이상 강원), 박성진, 정대선(이상 안양), 황순민, 최원권, 조현우(이상 대구), 정성민(충주), 김한원, 블라단(이상 수원FC)이 선정됐다. 베스트팀은 강원, 베스트매치는 2대2로 비긴 충주-안산전이 지목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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