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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상대는 이란-카자흐스탄전 승자다. 결승전은 3일 오후 6시15분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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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양동근(33)은 이번 대회에서 팀 공헌도가 이름값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전을 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이전 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4.8득점에 그쳤다. 출전시간도 경기당 14분17초 적었다. 하지만 양동근이 누구인가.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국내 최고의 베테랑 가드다. 또 우승 제조기로 통한다. 양동근은 3쿼터 초반 순식간에 5득점을 몰아쳤다. 그 바람에 한국이 일본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총 1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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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과 골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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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는 확률상 먼 외곽 보다는 림 가까이서 던지는 슈팅의 정확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결국 일본은 외곽포가 안 들어가자 개인기를 이용한 골밑 돌파를 시도했다.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일본은 한국 보다 한 수 아래의 팀이었다.
한국은 1쿼터에 일본에 20점을 내줬다. 3점슛 4방을 맞은 건 전방에서 압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인방어에서 허점이 보였다. 밀착을 했지만 일본 가드진의 패스워크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면 노마크 찬스에서 두들겨 맞았다. 대인방어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대신 유재학 대표팀 감독은 2쿼터 3-2 드롭존으로 재미를 봤다. 장신의 오세근(2m)과 김주성(2m5)을 수비 전위로 끌어올렸다. 이러자 일본 가드들의 패스 속도가 둔해졌다. 또 가드들이 공을 줄 곳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일본은 좀처럼 드롭존을 깨트리지 못하고 고전했다. 그 덕분에 한국은 1쿼터 열세를 만회하고 전반전을 동점(34-34)으로 마칠 수 있었다.
한-일전 같은 심적 부담이 큰 경기에선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 또 경기 긴장감이 서서히 풀리면서 제 실력이 나오기 마련이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