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아르센 벵거(65) 감독이 부임 18년째를 맞이했다.
아스널 구단은 공식 SNS에 "보스! 부임 18주년을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그림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이미지는 아스널이 벵거의 18주년 축하를 위해 준비한 것으로, 지난 1996년 아스널 부임 당시의 벵거와 현재의 모습을 한 컷에 담은 것. 머리색깔부터 얼굴의 주름까지 현저하게 달라진 것이 눈에 띈다.
공교롭게도 이날 아스널은 축하할 여유도 없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2경기 갈라타사라이 전을 치른다.
지난 조별리그 1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2로 패했던 아스널로선 승리가 간절하다. 만일 이날 갈라타사라이에게도 패할 경우 아스널의 16강 도전은 무척 험난해진다.
하지만 벵거의 '기념일'에는 최악의 추억이 있다. 벵거는 지난 3월 22일 첼시를 상대로 부임 이래 1000번째 경기를 치렀다. 항상 대립각을 세워온 주제 무리뉴 감독조차 "한 팀에서 1000경기라니 상상도 안 간다. 그저 벵거가 존경스러울 뿐"이라며 허리를 굽혔다.
하지만 이날은 벵거의 감독 인생 최악의 날이었다. 아스널은 전반 초반부터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전무후무한 '선수 착각 퇴장' 오심이 발생했다. 심판이 키어런 깁스와 알렉산더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의 외모를 착각, 핸들링을 범한 챔벌레인 대신 깁스를 퇴장시킨 것.
벵거는 대기심에게 항의하고, 물병을 집어던지며 분노를 토했다. 하지만 승부는 뒤집을 수 없었다. 결국 아스널은 첼시에 0-6으로 처절하게 완패했다.
벵거는 아스널 팬들조차 호불호가 갈리는 감독이지만, 위대한 감독임은 분명하다. 벵거가 '기념일의 악몽'을 벗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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