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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스포츠 평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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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지도자들의 활약도 예로 들었다. 그동안 한국이 전통적인 강세를 보였던 태권도, 양궁 등에 한국인 지도자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KOC는 이들의 활약이 한국의 금사냥에 적잖은 벽이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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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회 때마다 지적받는 기초종목 부진 문제는 이번에도 여실히 드러났다. 한국은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린 육상(금47)과 수영(금53)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특히 수영의 경우 박태환이 부진한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이 대체자 역할을 해주지 못하며 '노골드'의 수모를 겪었다. 이에 대해 KOC는 '경기력 강화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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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비인기종목 선전
비인기종목에서의 선전도 빛났다.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우슈를 비롯해 조정, 세팍타크로 등에서 선전이 이어졌다. 특히 전종목 금메달(7개)의 신화를 쓴 정구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금메달을 보태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선전 무색케 한 0점 운영
대회 조직위원회의 운영은 '0점'이었다. 대회 개막 전부터 폐회 시점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선수단의 선전을 무색케 했다. 일부 경기장에서는 물이 새는가 하면 관계자들의 수수방관 속에 자원봉사자들이 선수들을 붙잡고 사진촬영에 열중하기도 했다. 국내외 언론의 십자포화 속에서도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더 키웠다. 일부 언론에서 대회 준미 미숙을 지적하며 '국정감사 실시'를 주장하고 나서자 부랴부랴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실소를 금치 못할 모습도 눈에 띄었다. 대회 폐막 뒤 눈덩이처럼 불어날 재정적자 및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 문제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체육계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범한 우를 4년 뒤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절대 범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