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지옥의 5연전의 첫 3연전서 2승1패의 무난한 출발을 했다.
LG는 5일 잠실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서 오지환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5대4의 승리를 거뒀다. 넥센과의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한 LG는 4위로 가는 초반 위기를 극복하면서 4강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58승2무61패를 기록한 LG는 5위 SK 와이번스(57승1무63패)와 1.5게임차를 유지했다.
초반 투수전서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넥센이었다. 5회초 1사 만루서 폭투와 이택근이 2타점 안타로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LG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5회말 볼넷과 실책,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최승준의 2타점 안타와 이어진 1사 만루서 박경수의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든 것. 넥센은 5회부터 조상우-한현희-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했지만 LG의 승리 의지를 꺾진 못했다. LG는 6회말 1사 만루서 현재윤의 유격수앞 땅볼로 1점을 내 4-3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 역시 죽기살기로 나섰다. 9회초 선두 유한준의 안타와 폭투,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서 대타 윤석민이 볼카운트 3B에서 LG 마무리 봉중근을 공략해 깨끗한 좌전안타를 때려내 4-4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으로 갈 것 같던 경기는 오지환의 한방으로 마무리됐다. 9회말 1사후 현재윤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찬스를 만들었고, 9번 오지환이 곧이어 좌중간 안타를 쳐 현재윤이 홈을 밟으며 경기가 끝났다.
양팀 마무리 투수는 자존심을 구겼다. LG 마무리 투수 봉중근은 9회초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손승락 역시 끝내기 안타를 맞은 것. 봉중근이 승리투수, 손승락이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 서건창은 이날 5타수 3안타를 치며 188개의 안타를 기록해 남은 7경기서 12개의 안타를 치게 되면 역사상 첫 200안타 고지에 오르게 된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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