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안타까운 교체다. 신정락이 노히트노런 문턱 앞에서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LG 트윈스 신정락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놀라운 호투를 했다. 8회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을 때까지 NC 타선에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 박정준과 8회 1사 후 이호준에게 내준 볼넷 출루 허용 뿐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준 후 강상수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 안정 차원에서 오르는 것으로 보였다. 투구수가 많기는 했지만 99개였다. 더 던질 수 있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머뭇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강 코치가 덕아웃에 교체가 필요하다는 사인을 냈다. 손가락에 이상이 있는 듯 보였다.
결국 신정락은 노히트노런 기회를 눈앞에 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신정락은 이날 경기 강판 전까지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특히, 좌타자 몸쪽 빠른 직구에 이은 바깥쪽 백도어 커브가 일품이었다. 오랜만에 신정락의 마구쇼를 감상할 수 있었다. 한 경기 9탈삼진은 개인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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