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과 희생의 아이콘' 장학영(32)의 K-리그 통산 300경기 시상식이 12일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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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상주 원정(1대1무)에서 프로 10년차, 300경기의 위업을 이뤘다. 남서울중-중동고-경기대 출신의 왼쪽 풀백 장학영은 2004년 성남 일화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대학 졸업 직후 프로 입단 테스트에서 탈락하며 방황했다. 성남 2군 감독이었던 '수비달인' 안익수 감독이 장학영의 진가를 발견했다. 한달에 80만원을 받는 연습생으로 프로 무대에 첫발을 디뎠다. 타고난 성실함과 근성은 빛을 발했다. 2004년 후반기부터 주전으로 도약하며, 2006년 성남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꿈의 태극마크도 달았다. 2006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선택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전설같은 '연습생 신화'를 썼다. 2004~2010년까지 7시즌 동안 한결같이 성실한 멘탈과 단단한 수비력, 헌신적인 팀플레이로 성남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성남에서 211경기 9골11도움을 기록했다.
2010년 공익근무요원으로 서울유나이티드에서 경기력을 유지하며 병역 의무를 마친 장학영은 부산에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다. 프로 첫 스승인 안익수 당시 부산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철저한 자기관리과 성실한 준비과정을 통해 부산 어린 후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롤모델로 자리잡았다. 2012년 이후 3시즌동안 89경기에서 3골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37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올해도 29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부산이 강등권으로 추락한 후반기 장학영은 주장 완장을 찼다. 프로 10년차의 경험과 특유의 성실성으로 후배들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최강 전북전에서 몸을 던지는 악착같은 수비력을 선보이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9살 어린 후배 주세종 등과 나란히 위클리베스트로 선정됐다. 프로 10년차 때도 1년차 때의 흔들림없는 초심으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성실과 희생의 아이콘, 헌신의 언성히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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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구단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에서 펼쳐지는 12일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프로통산 3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장학영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