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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감독은 이날 후반 35분까지 교체카드를 아꼈다. 기존 라인업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하 감독은 "흐름 자체가 좋아서 교체카드를 뒤로 미뤘었다. 전반 선수들이 예상한 부분을 잘 소화 잘해줬다. 후반에도 좋은 플레이로 찬스를 살려 1대1로 동점을 만드는 상황까지 만들었는데 많이 아쉽다. 이어진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도 아쉽다"고 했다. "수원이 좋은 팀이라는 점은 찬스에서 결정해준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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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의 운명을 18일 서울전(홈), 26일 인천전(원정)에서 결정짓게 됐다. 하 감독은 "우리팀의 첫 목표는 6강이었다. 지난 2년간 강등전쟁을 치러온 우리는 매경기 어렵게 버텨내고 있지만,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표했다. "오늘 경기도 우리 선수들한테 뭐하고 할 이야기가 없다. 서울전, 인천전 역시 상황은 쉽지 않지만, 우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인천전에는 스테보가 돌아온다. 이종호 안용우 김영욱 등 이광종호 금메달 멤버들과 전 라인업을 풀가동해 올인할 뜻을 내비쳤다. "최근 득점력에서 부족했다. 스테보가 복귀한다고 해서 쉽지는 않지만, 전선수들이 함께 발을 맞춘다는 희망을 가지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말미에 하 감독은 또다시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늘 경기는 나도 선수들도 1점이 정말 간절했다. 그 1점이 너무 아쉽고, 어느 시합보다 감독으로서도 아쉬운 경기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