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류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잘 조합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리온스가 개막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4~2015시즌 개막전에서 79대72로 승리했다.
2라운드에 선발한 새 외국인선수 길렌워터가 28득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찰스 가르시아도 14점을 보태 두 외국인선수가 42점을 합작했다. 신인 이승현은 하루 전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전에 뛰었음에도 4득점 3리바운드 3스틸 2블록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조직적인 디펜스나 후반에 오펜스가 잘 맞지 않았지만, 첫 경기였다. 이승현이나 허일영이 합류한지 얼마 안 되서 그 선수들이 가진 플레이 자체를 잘 조합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만 오늘 삼성이 큰 팀이 아닌데도 제공권의 문제나, 속공도 많이 허용했다. 이 부분을 생각해 다음 경기에 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던 요인으로 이승현의 수비를 꼽았다. 추 감독은 "후반에 승현이가 쫓아가서 블록을 한다든지, 도움수비를 하는 그런 부분이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코트 안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팀에 잘 녹아들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의 프로 생활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칭찬했다.
이날 28득점을 올린 길렌워터에 대해선 "내,외곽을 모두 잘 하는 선수인데 오늘 외곽이 너무 안 들어갔다. 또 리바운드가 적은 게 문제다. 그런 부분을 좀더 얘기해야 할 것 같다. 본인도 오늘 리바운드를 너무 못했다며 반성하더라"고 말했다.
추 감독은 2라운드에 뽑았지만, 길렌워터가 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처럼 길렌워터가 많은 시간을 뛰고, 가르시아가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고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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