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넥센이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팀은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7대7로 무승부를 거뒀다.
2-2로 팽팽한 균형은 8회초 넥센 이성열이 솔로홈런으로 깨졌다. 하지만 SK는 8회말 바뀐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고, 김상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 벤치가 조상우로 투수를 바꿨지만, SK는 박정권의 2루수 앞 땅볼과 김강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5-3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곧바로 SK에 암운이 드리웠다. 넥센은 9회초 SK 마무리 윤길현을 상대해 서건창의 2루타와 문우람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고, 박병호의 투런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3루 찬스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 7-5로 승기를 잡나 싶었다.
그러나 SK는 9회말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서 박계현의 1루수 앞 내야안타 때 상대 1루수 박병호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따라 붙은 뒤, 이명기의 유격수 앞 땅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신현철과 박정권이 삼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끝내기에는 실패했다.
이후 양팀 모두 득점에 실패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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