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의 댄스 부문 참가팀이 멋진 퍼포먼스를 선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올림픽파크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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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가사를 까먹으면 함께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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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선 꼬마 가수들의 표정이 천진난만하다. 관객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아이들은 서툴지만 계산없는 목소리와 몸짓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일반 관객들 앞에서 뽐냈다.
올해 14회를 맞은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가 11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전국 12만 여개의 초중고 및 청소년 동아리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60여 팀이 초등 및 중등 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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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음악(합창, 중창, 악기연주, 오케스트라, 랩, 보컬), 그룹사운드, 댄스(스포츠 댄스, 응원댄스, 힙합댄스, 방송댄스), 무대공연(난타, 수화, 마술, 연극, 뮤지컬, 퓨전음악), 전통문화 등 공연분야와 영상, 애니메이션, 미술, 과학, 발명 등의 전시/체험 부문의 비공연분야 그리고, 스포츠마당(태권도, 합기도, 전통무예 등)과 특별부문(우수 지도자, 우수활동 동아리) 등이 펼쳐졌다.
고등부 그룹사운드 부문에 참가해 프로 못지 않은 기량을 과시한 대신고 동아리 'WK파워'의 보컬 지민준 군은 "내 실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해 조금 아쉽다"면서도 "실용음악과에 진학해 가수가 되는 게 꿈"이라며 활짝 웃었다. 초등부 전통문화 부분에 참가해 흥겨운 사물놀이를 선사한 박주석 군(부천 소사초 풀무회)은 "사물놀이를 하면 스트레스도 확 풀리고 아주 재미있다"며 "예중이 진학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전시 부문에 참가한 심폐소생술을 널리 홍보한 염지수 양(대전 서일여고 CPR)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일을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 뿌듯하다"며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열심히 체험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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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하성수 스포츠레저사업본부 청소년팀장은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정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