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시즌 마지막 경기서도 호투를 펼쳤다.
유희관은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를 허용하고 2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유희관은 3-2로 앞선 7회말 오현택으로 교체됐다. 올시즌 유희관의 14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다. 그러나 팀이 8회말 역전을 허용해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유희관은 올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2승9패, 평균자책점 4.42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177⅓이닝 동안 볼넷 51개를 내주고 삼진은 112개를 잡아냈다. 승수는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기록을 넘어섰고, 투구이닝과 삼진도 한 시즌 최다기록을 세웠다. 유희관은 지난 여름 들쭉날쭉한 모습으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으나, 8월 이후 제 모습을 찾으며 두산의 2선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날 투구수는 105개였고, 볼넷 1개와 삼진 5개를 각각 기록했다. 초반 난조를 보이기는 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았다.
유희관은 1회말 선두 이명기에게 던진 130㎞짜리 직구가 좌익수앞 빗맞은 2루타로 연결돼 출발이 불운했다. 이어 조동화의 3루수 앞 번트가 내야안타가 돼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유희관은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박정권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재원과 나주환을 잇달아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유희관은 3회 이명기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사후 박정권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재원을 2루수플라이로 아웃시키며 다시 위기를 벗어났다. 4회에는 2사후 김성현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박진만을 땅볼로 막아냈다.
유희관은 2-2 동점이던 5회 또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3-2로 앞선 6회에는 박정권 이재원 나주환을 모두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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