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의 힘을 과시하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36)가 맨시티 9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맨시티는 14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가 6095명이 실시한 팬투표에서 3분의2 이상을 획득, 제임스 밀너와 다비드 실바를 누르고 '9월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램파드는 올시즌 첼시에서 맨시티로 둥지를 옮긴 뒤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였다. 안정된 공수조율 능력 뿐만 아니라 높은 골결정력도 과시했다. 지난달 13일 아스널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46분간 데뷔전을 치렀던 램파드는 지난달 18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예열을 마쳤다. 그리고 지난달 22일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공교롭게도 상대가 자신이 13년간 뛰었던 친정팀 첼시였다. 순도 만점이었다. 0-1로 뒤진 후반 40분 밀너의 도움을 받아 첼시의 골망을 흔들어 팀의 1대1 무승부를 이끌었다.
파죽지세였다. 램파드는 지난달 25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리그컵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렸다. 상승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9월 마지막 경기였던 헐시티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도 2-2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2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새로운 영웅으로 탄생했다.
램파드는 임대 신분이다. 내년 1월이면 뉴욕시티FC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맨시티는 램파드의 임대 계약 연장을 계획 중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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