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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선 벌써부터 정치권의 후광을 업고 차기 KB회장직을 약속받은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는 14년 간 은행장으로 재직하면서 정-관계에 폭넓은 인맥을 쌓았고 씨티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인연도 거론되고 있다. 하 행장은 2001년 한미은행장을 시작으로 2004년 한미은행이 씨티은행에 인수된 이후 줄곧 한국씨티은행장으로 재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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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금융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회추위)로부터 1차로 회장 후보로 추천을 받은 인사는 하 행장을 포함해 윤종규 전 부사장, 이동걸 전 부회장,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양승우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회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 등 총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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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가 1차로 압축한 7명의 후보 중 하 행장과 함께 이동걸 전 부회장도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 전 부회장은 신한금융그룹에서 은행과 증권, 캐피탈 등을 두루 거쳐 금융지주 회장으로서 필요한 경험을 쌓았다는 평가다. 특히 2012년 대선 당시 금융인들을 규합해 박근혜 대통령 지지 선언을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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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개입과 관련, 재계의 한 관계자는 "하영구 행장의 경우 조윤선 수석과의 관계로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면서 "하 행장, 이동걸 전 부회장, 윤종규 전 부사장 등으로 압축시킨 후 여론이나 노조의 반응을 본 뒤 임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