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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박태환-김윤희-신종훈,인천서 훈훈한 만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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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소속 인천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박태환, 김윤희, 신종훈이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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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과 김윤희
◇신종훈과 김윤희
인천아시안게임, 뜨거운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감동을 안겼던 대한민국 스포츠스타 박태환(25) 김윤희(24) 신종훈(25)이 14일 인천에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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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투혼, 감동, 메달 외에 이들의 공통점은 또 있다. '인천시청' 소속이라는 점이다.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인천의 이름으로 절실하게 뛰었다.

'수영영웅' 박태환은 자신의 이름을 딴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은메달1개, 동메달 5개를 따내며 아시안게임 최다메달(20개)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안방 부담감속에 컨디션 난조로 인해 금메달은 놓쳤지만, 전종목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혼신의 레이스와 불굴의 투지는 눈부셨다. 4관왕에 오르며 인천아시안게임 MVP로 뽑힌 하기노 고스케는 수상 소감에서 박태환을 언급했다. "박태환 선수는 좋은 선수이기도 하지만 200m 금메달 때 축하도 해줬을 때 그의 인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번 대회를 통해 박태환선수의 친절하고 뛰어난 성품을 확인했다. 박태환 선수께 감사한다"고 했다. 월드클래스 실력에 걸맞은 훈훈한 매너로 대회 기간 내내 인천아시안게임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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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맏언니' 김윤희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선수생활의 마지막 메이저 무대 삼았다. 지난 1년간 누구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준비했다. 세종대 졸업 직후 리듬체조 선수 최초로 인천시청에 입단하며 후배들에게 실업행의 길을 열어줬다. 자비로 러시아 훈련을 자청했다. 퉁퉁 부은 무릎, 발목에 보호대를 착용한 채, 뛰고 구르고 달렸다. 인천아시안게임 팀 경기, 첫 종목 후프, 볼에서 실수했지만, 이어진 곤봉, 리본에서 실수를 보란듯이 만회했다. 손연재, 이다애 ,이나경 등 후배들과 함께 리듬체조 팀경기 사상 첫 은메달의 기적을 썼다. "나 때문에 메달을 놓칠까봐, 폐가 될까봐… 후배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던 맏언니의 눈물과 투혼은 감동이었다.

'불굴의 복서' 신종훈은 광저우아시안게임, 런던올림픽에서의 눈물을 씻어냈다. 인천에서 마침내 웃었다. 2009년 세계선수권 라이트플라이급(49㎏) 동메달 직후인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지만, 8강전서 카자흐스탄의 비르잔 자키로프에게 패했다. 2년 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세계랭킹 1위' 신종훈은 금메달 유망주로 첫손 꼽혔다. 16강전 탈락은 충격이었다. 그러나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인천아시안게임에 모든 것을 걸었고, 끝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매경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승장구했다. 10월 3일 결승전에서 4년전 아픔을 줬던 자키로프를 상대로 3대0,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을 거뒀다. 12년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복싱 금메달을 되찾아왔다. 국제복싱협회(AIBA)에서 선정한 인천아시안게임 복싱 최우수선수(베스트복서)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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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인천시청은 인천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에 대한 포상식을 개최했다. 금메달리스트100만원, 은메달리스트 80만원, 동메달리스트 5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졌다. 포상식 직후 선수들은 삼삼오오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인천과 인천아시안게임을 빛낸 '한솥밥' 인천시청 에이스들이 활짝 웃었다.

한편 인천 연고 선수들은 이번 '안방'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5개를 따냈다. '펜싱 사브르 2관왕' 이라진(인천중구청) '요트 2연패 '하지민(인천시체육회) '승마 2연패' 김균섭(인천시체육회) 등이 맹활약했다. 한국이 따낸 금메달 79개 중무려 18.9%에 해당하는 수치다. 광저우아시안게임때 금메달 4개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이다. 1986년 장재근 이후 육상 단거리에서 28년만의 메달을 따냈고, 1600m 계주에서 몸을 던지는 피니시로 은메달의 기적을 선물한 여호수아(인천시청)의 투혼도 빛났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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