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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창 칼로 유명한 우스토프(Wusthof)는 1814년 독일의 졸링겐(Solingen)지역에서 설립된 칼 전문 기업으로, 올해 200주년을 맞았다. 프리미엄 나이프 브랜드로 자리잡은 우스토프는 현재 하랄드 우스토프(Harald Wusthof)가 경영 중이며 7대에 걸쳐 세계적 명성을 키워온 기업이다. 우스토프는 중세시대부터 칼 제조업으로 유명했던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의 졸링겐에서 모든 공정을 거쳐 칼을 완성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독일 졸링겐 지방은 cutlery(나이프, 포크, 스푼) 분야에서 전 세계의 수도로 칭송될 정도로 유명한 지역이다. 독일 현지에서도 'Made in Germany(독일 생산품)'제품과 'Made in Solingen Germany(독일 졸링겐 생산품)'제품으로 구분해 불릴 정도로 차별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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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 색연필'로 알려진 필기구 회사 파버 카스텔은 252년 된 장수기업이다. 한 자루에 1000원 남짓인 값싼 연필이라도 파버 카스텔 브랜드가 붙으면 신뢰를 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파버 카스텔은 18세기 독일 뉘른베르크 인근 소도시 슈타인에서 시작됐다. 지금까지 대도시로 본사를 옮기지 않고 여전히 고향을 지키고 있어 슈타인 지역경제의 버팀목이기도 하다. 독일 공장을 체코로 이전하면 임금을 1/3로 줄일 수 있지만 30년 이상의 숙련 노동자를 위해 공장을 유지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파버 카스텔은 8대째 이어져온 장수 가족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연필에 육각형 디자인을 도입했고 끊임없는 R&D를 통해 최고의 연필을 만들고 있다. 현재 최고경영자(CEO)는 창업주 카스퍼 카스텔부터 8대손인 안톤 V G 폰 파버 카스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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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