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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승리를 위해선 답이 정해져 있었다. '공격 앞으로'였다. 울산은 최근 지독한 골가뭄에 시달렸다. 최근 세 경기 연속 골맛을 보지 못했다. 게다가 '고공 폭격기' 김신욱(1m98)의 부상 공백은 더 뼈아팠다. 조 감독은 "신욱이의 공백에 힘들다. 상대를 두려움에 떨게하는 높이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면 상대가 더 과감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잇몸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수밖에 없었다. 조 감독은 장신 공격수 양동현과 유준수 투톱을 택했다. 조 감독은 "골가뭄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준수를 택했다. 측면 크로스를 통해 헤딩 골을 노려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도 변화를 줬다. 김성환-하성민 조합 대신 공수 연결이 좋은 이 호와 측면 공격수인 김민균 조합을 구성했다. 조 감독은 "이런 절실한 상황에선 베테랑이 필요하다. 박동혁의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그러나 공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박동혁을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마지막 기회다. 스스로 해결하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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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은 누구보다 절실했다. 올 여름 부산을 떠나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김신욱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차출될 것을 대비해 영입한 자원이었다. 그러나 높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9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김신욱과 시너지 효과도 나지 않았고,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에서도 엇박자가 나는 모습이었다. 이름값에 비해 너무 높게 평가됐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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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스플릿 A 생존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게 됐다. 12승8무12패(승점 44)를 기록, 전남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울산 +4, 전남 -5)에서 앞서 6위로 올라섰다. 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잡으면서 스플릿 A 생존에 8부 능선을 넘었다. 이 분위기로 성남전도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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