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은 두 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한 성적의 책임을 현장 사령탑으로서 진다고 했다. 그리고 배재후 롯데 자이언츠 단장은 "경질이 아니고 사임이 맞다. 잔여 연봉은 없다"고 했다.
그런데 김 감독의 계약 기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김 감독이 롯데 구단과 계약한 2012년 11월 5일 구단 보도자료에는 기간 3년 총액 12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으로 돼 있다. 여기서 3년을 두고 구단 안팎에선 소문이 무성했다. 그냥 3년이 아닌 '2+1년'이라는 것이다. 1은 2014년 성적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롯데 구단은 세세한 계약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야구판에선 김시진 감독이 롯데와 2015년 11월말까지 계약이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계약서상에는 2015시즌은 옵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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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시즌 전 미디어데이부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단디하겠다고 했다. 벤치에서도 올해 끝장을 내보겠다고 했다. 롯데 구단 안에서 김 감독의 계약 마지막해라서 모든 걸 쏟아붓고 안 될 경우 새로운 사령탑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가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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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조건 대로로면 롯데 구단과 김 감독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끝나게 돼 있었다. 엄밀하게 말하면 자연스럽게 계약이 만료되는 것과 동시에 해지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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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