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현역 최고령 선수인 스티브 내시(40·LA 레이커스)가 은퇴 기로에 섰다. 허리 부상으로 이번 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진 탓이다.
LA 레이커스 구단은 24일(한국시각) "스티브 내시가 허리 부상으로 이번 시즌에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내시는 이달 초 가방을 들다가 허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소한 부주의로 전체 시즌을 날린 것이다. 내시는 구단을 통해 "이번 시즌에 건강하게 코트에 나서는 게 목표였지만, 그러지 못하게 됐다. 팀을 위해 도울 것이 있으면 돕겠다"고 했다.
한 시즌 전체를 날리게 되면서 내시가 과연 현역 생활을 연장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들고 있다. 내시는 2005년과 2006년에 NBA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나 이제는 수많은 부상과 고령으로 인해 전성기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012년부터 LA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두 시즌 동안 겨우 65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허리와 무릎, 허벅지 근육 등 곳곳에 부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2014~2015시즌은 내시의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과연 LA 레이커스가 계약 3년 동안 겨우 65경기에만 나선 내시와 재계약할까.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