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 직장인, 대학생들에게 아침식사는 언제부터인가 필수가 아닌 사치로 여겨졌다.
이른 시각 일어나 출근 준비하기에도 바쁜데 아침식사까지 챙겨먹을 겨를이 없는 탓이기도 하다.
이러한 흐름을 겨냥해 외식업계는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일명 '얼리버드(early bird)족'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아침대용 메뉴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20~30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팥 전문 디저트 카페 '카페 앙(Cafe AN)'은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앙 스콘과 아메리카노로 구성된 '얼리버드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제주목장 우유로 만든 갓 구운 따끈한 '앙 스콘'에 영양만점 국내산 단팥이 소스로 곁들어져 나온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더불어 함께 구성된 '앙 스콘'과 단팥 소스 역시 너무 달거나 느끼하지 않아 공복에도 부담없는 아침 식사로 제격이어서 출근 길 직장인,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4천원으로 고객들의 가격부담도 낮췄다.
베이커리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도 최근 오전 7시부터 언제든 주문해 먹을 수 있는 아침식사 대용 메뉴 '핫&그릴 샌드위치 10종'을 출시했다. 포카차, 잉글리시머핀, 바게트 등 베이커리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빵 류로 구성, 빵을 사랑하는 얼리버드족들을 겨냥했다. 매일 다른 종류의 빵을 맛볼 수 있고, 주문 시 즉석에서 굽는 방식을 도입, 따뜻한 빵을 아침식사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9월 25일부터 전국 690여 매장에서 '당신의 하루를 든든하게 해줄 스타벅스'를 주제로 식사대용 메뉴 5종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스피니치 라자냐', '맥앤치즈', '브로콜리 크림 리조토' 외 샌드위치 2종으로 구성되어 있어, 바쁜 출근길 잠시나마 맛있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풍미 가득한 이탈리안식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5종 구성 메뉴인 '스피니치 라자냐', '맥앤치즈', '브로콜리 크림 리소토'는 7,300원, '치킨&머쉬룸 파니니', '커리소스 치킨 샌드위치'는 6,3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닭구이 전문 브랜드 '닭익는마을'도 지난 1일부터 아침식사 대용 메뉴인 '모닝메뉴'를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반곰탕, 반개장, 반차돌박이된장찌개 총 3가지로 구성된 모닝메뉴는 특별히 빵이나 시리얼이 아닌 든든한 한국식 아침식사를 원하는 얼리버드족에게 안성맞춤이다. 속을 덥히는 진한 육수와 얼큰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모닝메뉴는 '닭익는마을' 가락 직영점에서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판매하며 점차 전 매장으로 확대판매 될 예정이다. 가격은 각 4,500원.
'카페 앙' 관계자는 "웰빙 열풍 이후 아침식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이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른 아침부터 활동하는 바쁜 직장인 및 대학생 고객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과 알찬 구성의 메뉴를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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