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37)씨가 남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점들에 대해 애통한 심경을 밝혔다.
30일 윤원희 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배가 아프다고 했던게 여기까지 온거에요. 옆에서 지켜본 저로서는 믿겨지지도 않고 어이가 었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잘 실감도 안나고 받아들여지지도 않는다"는 윤원희 씨는 "곁에서 있던 제가 지켜드리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고 (남편의 고통을) 간과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라고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신해철의 장협착증 수술에 대해 언급했다. "남편이 수술 받은 다음날 주치의가 수술 경위를 설명하면서,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라며,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윤원희 씨는 "그런데 주치의는 자기 판단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수술을 했다는 식이었다"고 밝히며, "수술 직후부터 남편이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다.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도 했다"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원하지 않는 수술을 했고, 수술 후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는데 맞는 후속조치가 적절하게 취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계속 열이 나고 아파하는데도 병원에서는 수술 후라 그럴 수 있다는 말만 했다"라고 덧붙이며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날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경과 사항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며 "유족과 상의한 결과 해당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 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변호사 선임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네티즌들은 "신해철 부인 심경 오죽할까", "신해철 부인 마지막까지 옆에서 얼마나 마음 조렸나", "신해철 부인 이야기 들어보니 황당하다", "신해철 부인 거짓말 할리도 없고 수술한 병원에 책임 물어야 한다", "신해철 부인 이야기 들으니 화가나네", "신해철 부인 지켜주지 못 한 마음이 더욱 애통할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31일 고 신해철의 발인식이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을 치료를 했으나 27일 가족이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고 신해철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그가 생전 사용했던 분당 수내동의 음악 작업실에 잠시 머무른 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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