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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 구승빈, '댄디' 최인규, '폰' 허원석, '데프트' 김혁규 등 삼성 화이트와 블루 소속 게이머들은 1일 일제히 자신의 SNS에 탈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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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 허원석과 김혁규는 중국 행을 공식 선언했다. 허원석은 "삼성 팀에 들어온 것은 제겐 행운이었다"라며 "모두에게 고맙다. 다들 다른 곳에 가서도 잘됐으면 좋겠다. 중국에 가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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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탈퇴를 선언한 최인규와 구승빈은 행선지를 밝히지는 않았다. 최인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 같이 이쪽 세상에서 얼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팀원들도, 팬들에게도 고맙다. 더 좋은 기회에 찾아뵙겠다"라고 인사를 전했고, 구승빈은 "이쪽에 발을 들인지 3년이 다 되어간다. 얻은 게 더 많다. 고마운 팀원들과 헤어지게 되서 많이 우울해서 술만 먹었다. 팬분들 프론트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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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외에도 한국 롤계는 대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KT롤스터, SK텔레콤T1, 나진e엠파이어 등 각 게임단은 속속 탈퇴 선수들을 공지하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 '인섹' 최인석-'제로' 윤경섭-'러스트보이' 함장식 등 해외 진출 성공사례들이 등장했다. 중국-북미 등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은 연봉과 환경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만큼, 협회 측의 방안만으로는 스타 선수들의 물밀듯한 해외 이적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한국 롤이 인프라의 차이를 인정하고 '셀링 리그'로 남게 될지, 해외 시장에 걸맞게 덩치를 키우게 될지는 현재로선 알수 없다. 다만 과거처럼 타 팀 이적 또는 해외 진출을 유무형의 벽으로 가로막는 일만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